본문 바로가기

푸드힐링 만화(이거 진짜 맛있었엉)

푸드힐링 만화) 치즈의 변신은 항상 찬성입니다 오늘은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노릇하게 구워 만든 치즈케이크입니당~ 음식은 슬로우답터인 나.어렸을 때 집도 시골에 웬만하면 한식만 추구하는 아빠의 식성덕에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속도가 매우 매우 느렸다. 덕분에 모르는 음식은 정말 몰라서 대학교에 가서야 알게 된 음식이 많았다. 그나마 새로운 음식을 접했던 방법은? 이모들!우리 이모가 데리고 새로운 가게에 데려다준 것도 있지만 동네 이모들 덕도 매우 컸다. 특히 코스트코에 갈 때면 추천하는 식품들을 사 와주시던 이모가 계셨다. 동네 이웃의 고마운 정.솔직히 다른 집 부탁까지 사 와주는 건 번거로움이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우리 집 흥선대원군인 아빠가 코스트코에 가입은켜녕 절대 데려다주지도 않는 것을 알기에 대신에 사다주시곤 했다. 덕분에 성사된 치즈케이크와 ..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동그라미도 좋지만 삼각형도 너무 맛있어 오늘은 정확한 정삼각형을 이룬 맛있는 주먹밥인 삼각김밥입니당~우리 집은 용돈제가 없었다.따로 정해진 용돈은 없고 필요한 돈이 있으면 목적과 이유를 잘 설명해서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나는 돈 개념은 잘 모르고 물건을 사려면 엄마에게 말해서 살 수 있다 정도만 갖고 있었다. 학원에서 노는 게 재일 꿀잼.그때 다니고 있던 학원이 있었다. 종종 진도를 빠르게 나가고 우리와 잘 놀아주던 과목별 선생님들이 계셨다. 어느 날 과학선생님이 우리에게 책을 이용한 동전 뒤집기 놀이를 가르쳐 주셨다. 선생님도 참여해서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데 꼭 경기에 참여한 선수처럼 어찌나 들끓고 재밌었고, 내가 1등인 덕에 꽤 짭짭할 수익까지 얻었다. 사실 허락 맡고 돈 받는 게 무진장 불편했다.가끔은 눈치 안 보고 내가 가진 돈..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쭈욱 쭈욱 어디까지 늘어날까용 오늘은 바삭 짭쪼름하면서 한 입 물면 쭈우욱 늘어나는 치즈스틱입니당~ 내가 사는 곳은 신도시다. 좋게 말하면 신도시지만, 어렸을땐 그냥 시골이었다. 정말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이지만 편의 시설조차 몇 곳 없어서 새로운 음식을 접할 기회가 잘 없었다. 이런 시골에서도 변화다 생겼다.시간이 흘러 이곳에도 인구가 많이 늘었다. 그에 따라 점점 대기업들이 진입하더니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롯데리아가 생겼다! 첫 오픈, 당연히 이벤트 하나 정돈 싸줘야지!롯데리아가 열리자 엄마가 바로 세트를 사 와서 먹게 해 줬다. 지금까지 다른 햄버거가게도 온 적이 있지만 맛이 그다지... 덕분에 사라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불고기 버거계의 원탑 기업인 롯데리아가 생겼다. 당근 불고기 버거 세트를 사 와주었고 이..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고기의 변신은 합격입니다 오늘은 계란물을 입혀 기름에 노릇하게 익혀 고소함이 증폭된 육전입니당~경상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면 요리 중의 하나가 밀면이 있다.그래서 어느 날 서울에 친척들이 올 일이 생겨 점심을 먹게 된 날에 밀면을 먹게 됐다. 근처 내가 아는 밀면 집만 4곳인 우리 집.그럼 어느 집을 가야 그나마 입 맛에 맞을지 고민되는 순간. 최근에 생긴 육전 밀면 집을 가보자고 결론이 났다. 육전 밀면이라는데. 어렸을 때의 나에겐 밀면이면 밀면이지 육전이란 음식조차 모르는 육전 밀면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주문하자 나온 수북한 고기 산.세상에 그날 새로운 음식을 보고 어찌나 놀랬던지. 일단 '육'자가 들어갔으니 고기가 들어간 줄은 알았다. 그래봤자 보통 밀면에 올주는 조금 질기지만 얇게 썬 고명 고기가 잔뜩 올라가는..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겨울이면 푸르고 푸른 생선이 보고파 오늘은 겨울이면 기름기가 쫙 올라 더욱 맛있고 신선한 고등어 회입니당  계절마다 제철인 생선이 있다. 지금 같은 추운 겨울에 먹기 좋은 생선을 하나 꼽으라면 당연코 고등어다! 고등어 회맛을 알게 된 건 솔직히 얼마 안 됬다. 처음에는 방송에서 고등어 회를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리액션을 보고 의문만 가졌었다. 의문은 곧 호기심이 되고 질문으로 옮겨가는 법.방송만 보다 보니 대체 구이로만 먹던 생선을 회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는 건가 싶었다. 그래서 아빠한테 물어보니 놀라운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연어보다 더 맛있다고?? 정말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회 맛이라 하면 쫄깃 탱탱 단맛으로 먹는데 연어 외에도 기름진 회 맛을 느낄 수 있다니. 그저 입맛만 다시면서 호기심이 더 증폭됐었다.  호기..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아마 추억으로 맛있는 거지만 맛있어 오늘은 어린시절 트럭 위, 철판에서 오랫동안 뭉근히 끓여 더 맛있는 트럭 떡볶이입니당. 어린시절 방과 후, 학원은 필수였다.한 곳을 다닌 것도 아니고 요일마다 다른 학원에, 밤에도 잠시 가서 배워야 하는 학원과 학습지까지 너무 힘들었다.(좋아서 다닌 게 아니라서 성적도 안 좋았다) 빡빡한 시간 속에 행복은? 트럭 떡볶이!시간마다 정해진 학원 시간표가 괴로웠지만 그나마 삶의 힐링은 친구들과 학원 하교 후에 먹는 떡볶이였다. 그것도 트럭 위에서 대형 철판을 깔고 분식을 팔았던 할머니의 트럭 떡볶이가 대세였다! 철판 위에서 오래 끓여 찐득하면서 묵직한 소스가 잘 베인 떡을 한입 물으면, 끝의 떡이 살짝 풀어져 있어 소스와 잘 섞인 맛을 준다. 누군가는 너무 찐하거나 달다고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그 특유의 맛이 ..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피자는 난 이게 최고드라 오늘은 바삭한 웨지 감자와 짭쪼름한 베이컨의 환상 조합을 맛 볼 수 있는 포테이토 피자입니당~솔직히 피자와 치킨 중에 고르라 하면... 확답을 낼 수 없다.그만큼 치킨 못지않게 피자도 사랑한다. 그 중에서 채소임에도 환장하는 감자가 올라간 포테이토 피자는 매일 먹고싶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어렸을 때, 우리집에선 배달하면 무조건 치킨이지 피자는 아니었다. 덕분에 나는 아쉬웠던 적이 많았고, 어느 날은 동생 용용이에게 피자 못 시키게 했다고 싸운 적도 있다. 언제나 은혜로운 자비를 주는 이모조카들이 피자를 두고 싸웠다는 소식을 듣고 이모가 바로 다음날 내가 먹고싶은 피자를 사줬다. 이런식으로 이모가 조카를 위해서 사 준 맛있는 음식들과 추억이 많아서 고마운 일이 너무 많다. 심지어 그 날은 한 판도 아..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진짜는 과자와는 전혀 다른 맛이야 오늘은 갓 튀겼을 때 바삭바삭하고 향긋한 새우향과 짭쪼름한 맛이 예술인 새우칩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는 나에게 하루에 한 개씩 과자를 사주었다. 집 주변에 아이들이 사 먹기에 괜찮은 가게가 딱히 없어서 차선책으로 과자를 사줬었다. 그때 주로 사 먹은 게 너무 사랑하는 채소인 감자를 튀긴 감자칩과 추억의 과자 종류들 그리고 새우칩이었다.  그땐 새우칩이란 게 알새우칩이란 과자가 원조인 줄만 알았다. 그저 새우로 만든 짭쪼름하고 바삭한 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다만, 많이 못 먹는 느끼한 맛이 강했다. 특유의 시즈닝 끝맛이 미묘하게 느글거리면서 얼마 못 먹고 멈춰야 한 단점이 있는 과자였다.  조카를 데리고 종종 새로운 음식점에 데려가 줬던 이모.우리 집은 입맛이 까다롭고 외부의 음식을 꺼리는 아빠덕에 새로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