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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사일런트 힐,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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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일런트 힐 줄거리

 애달프게 딸 샤론을 찾는 부모님. 샤론은 멍한 표정으로 절벽에서 투신하기 전에 부모님이 막습니다. 그러나 사일런트 힐이라 외치며 정신을 놓은 듯한 샤론. 밤이면 이런 식으로 사일런트 힐을 찾아 위험한 행동을 하고 낮에는 사랑스러운 딸로 돌아오는 샤론. 이대로 두고 보기 힘들었던 엄마 로즈는 결국 남편 크리스토퍼 몰래 사일런트 힐을 찾아 나섭니다. 사일런트 힐은 입양한 샤론의 과거 태어난 장소이기에 더욱 무시할 수 없었던 로즈는 수소문해서 그곳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묻는 이들 모두 과거 어떤 사건으로 폐허가 된 유령 도시에 왜 가냐는 질문에도 사일런트 힐을 향해 가는 중에 경찰 베넷에게 잡힙니다.

 

 한밤중에 유령 도시를 찾아가는 모녀가 수상했던 베넷. 차에서 내리라고 외치지만, 로즈는 그대로 사일런트 힐로 가는 다리를 향해 달립니다. 베넷 역시 그를 따라가지만 갑자기 찾아온 어둠. 로즈가 눈을 떴을 땐 샤론은 사라졌고 회색빛에 잿가루가 눈처럼 날리는 사일런트 힐 마을에 있습니다. 당장 샤론을 찾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닌 로즈는 사이렌 소리가 울릴 때마다 도시의 분위기와 환경도 소름 돕게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로즈를 공격해오는 끔찍한 크리쳐들을 만나게 되면서 극한의 공포를 겪게 됩니다. 그나마 일정 시간 후엔 다시 회색빛 세상으로 돌아오는 사일런트 힐. 로즈는 다시 샤론을 찾는 중에 딸을 찾는 다른 엄마를 발견합니다. 그에게 샤론의 사진을 보여주어 행방을 묻지만, 사진을 향해 자신의 것이라 외치며 다가옵니다.

 여자를 피해 도망친 로즈. 다시 차에 돌아와 따라왔던 베넷을 만납니다. 그에게 사정을 설명 후 함께 딸을 찾아 다시 마을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시각 아내와 딸을 찾아 경찰과 함께 사일런트 힐에 온 크리스토퍼는 아내와 딸은 없는 빈 차만 발견된 상황에 당황합니다. 동시에 로즈와 베넷도 크리스토퍼가 보고 있는 다리 위 차량의 모습과 달리 지나온 다리가 끊긴 것을 보고 황당한 상황입니다.

 

 일정 시각마다 울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괴물들. 그것들을 피해 딸을 찾아 움직이는 로즈. 크리스토퍼 역시 로즈가 보고있는 것과 다른 폐허가 된 사일런트 힐을 둘러봅니다. 분명 같은 건물 앞인데도 만날 수 없는 두 사람. 서로 다른 공간 속에 있어 둘은 서로의 존재조차 느낄 수 없습니다.

 

 겨우 마을 주민을 만난 로즈와 베넷.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주민들이 도망치듯 모이는 교회에 함께 들어갑니다. 다행히 유일하게 안전한 교회에서 로즈는 교주로 추정되는 크리스타벨라에게 딸을 찾고 있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러자 이곳의 일은 악마만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주. 로즈와 베넷을 악마가 있는 건물 지하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해줍니다. 그러나 로즈가 갖고 있던 샤론의 사진을 본 교주는 알레사라 외치며 로즈를 마녀라 부릅니다. 그리고 따라서 온 신도들이 로즈를 공격하려 하자 베넷이 희생을 자처해 로즈를 무사히 지하로 내려보냅니다.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도 기괴한 환경에 둘러싸인 지하. 악마가 있는 방으로 가기 위해 또다시 기괴한 크리쳐를 피해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렇게 악마의 방에 도달한 로즈에게 악마는 상으로 과거를 보여줍니다. 아직 사건이 발생하기 전 평범한 마을이었던 사일런트 힐. 그곳을 주름잡았던 사이비 종교의 교주 크리스타벨라는 여동생 달리아의 딸 알레사를 악마를 부르기 위한 제물로 화형 시켰습니다. 이후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만 붙은 채 이곳 지하 병실에 지금까지 입원해 있는 알리사. 그때 악마가 나타나 알리사의 바람대로 이곳 사일런트 힐을 지옥으로 바꾸어 복수해줍니다. 동시에 알리사의 선한 부분은 현실 세상에 보냈고 그것이 샤론이었습니다.

유명한 크리쳐 간호사

 모든 것을 알게 된 로즈. 알리사의 악한 부분이 된 악마는 이제 모든 일을 매듭짓기 위해 로즈의 몸에 붙어 들어갈 수 없었던 교회로 가게 됩니다. 그 시각 다시 끔찍한 일을 벌이고 있는 교주. 정신이 나간채 딸을 찾고 있었던 달리아와 그가 숨겨둔 샤론까지 찾아내어 다시 화형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시작 전에 잡아둔 베넷부터 마녀로 몰아 화형시킨 광신도 집단. 이제 샤론을 공격하려 할 때, 로즈가 나타나 저지하려 하자 교주는 로즈를 칼로 찌릅니다.

 

 로즈의 피에서 나온 크리쳐들. 드디어 진짜 복수가 시작됩니다. 말도 안 되는 행각을 벌인 광신도 앞에 지하에서 성장한 알리사가 등장하며 잔인한 공격을 퍼붓습니다. 그사이 상처가 사라진 로즈는 샤론을 구하고 이 모든 순간이 끝나길 기도하며 샤론을 안고 기다립니다. 그때 샤론의 눈앞에는 악마가 나타나 로즈가 모르게 샤론과 합쳐집니다. 

 

 드디어 끝난 처형식. 모든 복수가 끝나자 더 이상 사이렌도 울리지 않고 세상의 잿가루가 내리는 것도 멈추었습니다. 로즈는 샤론과 함께 엄마이기에 살려둔 달리아를 두고 차로 돌아와 왜인지 복구된 다리를 건너 집까지 돌아옵니다. 그러나 현실이 아닌 다른 차원의 세계. 돌아온 집은 회색 세상이고 어딘가 달라진 샤론을 비추며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2006년에 공개된 게임 원작의 공포 영화입니다. 지금도 게임 원작 영화의 성공 사레하면 손꼽히는 영화입니다. 원작에 나온 비중 있는 크리쳐들의 재현이 잘되어있고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름 돋는 분위기와 기괴한 환경을 그대로 보고 큰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공포 영화를 많이 봤고 내용도 다 아는데도 이 영화를 다시 보라 하면 여전히 무섭습니다.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일정 시각마다 울리는 자극적인 사이렌 소리. 그것과 함께 가뜩이나 삭막하고 공포스러운 곳이 더욱 끔찍하게 변모하는 데다 이번에는 어떤 크리쳐들이 나와 공격할지 모른다는 숨 막히는 상황에 보는 내내 이불을 감싸서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직접 보시게 되면 언급하지 않았지만, 훨씬 더 잔인한 장면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이 모든 일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났는지 스토리가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 끔찍하게 무서운 공포 영화 '사일런트 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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