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pert, 줄거리 및 리뷰

The Expert 원본 영상 감상하기

 

1. The Expert 줄거리

 

 유명 회사에서 새로운 기획을 위한 기술 용역 회사와의 미팅 자리. 기획 담당자는 빨간 선 7개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기술 회사의 대표로 온 사람은 이 분야의 전문가 앤더슨이 있어 자신감을 갖고 앤더슨을 소개합니다. 앤더슨은 전문가 특유의 여유를 갖고 기획자가 원하는 구체적이 요구사항을 듣습니다. 그렇게 서로 직각을 이루는 7개의 빨간 선을 초록색과 투명 잉크를 이용해 그려달라는 요청에 황당함을 느끼고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전혀 못 알아듣는 사람들. 앤더슨은 빨간 선을 그리는데 초록색과 투명한 잉크로 어떻게 그리란 건지, 2차원 평면도에선 모든 선이 동시에 직각임은 불가능하다고 그림까지 그려 설명해줬지만, 오히려 빨간색이 뭔지 아냐는 질문과 선으로 삼각형을 그려 이러면 됬다고 만족해합니다. 같은 기술 회사 사람들도 전문가면 잘 알아야지 왜 엉뚱한 대답만 하냐며 되려 앤더슨을 나무랍니다.

 답답함에 같이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 앤더슨. 원하는 방식대로 해준다고 하자 이젠 선 하나는 귀여운 동물로 그려서 직각을 만들어달란 요구까지 내놓습니다. 역시나 이전처럼 말도 안 되는 요구들이 오자 앤더슨은 불가능함을 설명하려 하고 같은 회사 사람들은 왜 전문가인데 엉뚱한 소리를 하냐며 질책한 뒤, 앤더슨이 알아서 잘할거란 결론으로 회의는 마무리됩니다. 현타가 온 듯이 멍한 앤더슨은 회사 생활이 그렇듯 표정을 고치고 전문가이니 당연히 할 수 있단 대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2014년에 나온 코미디 단편 영화입니다. 실제 엔지니어와 같은 전문가라면 겪을 수 있는 일을 회의를 통해 풍자한 영화입니다. 흔히 전문 지식을 갖춘 이들에게 다짜고짜 말도 안 되는 의뢰나 불평을 놓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전문가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을 해주어도 오히려 왜 안 되냐며 따지고 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일반인들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한 의뢰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기획안으로 풍자한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어쩌면 전문 엔지니어 외에도 회사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단편 영화 'The Expert'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