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남학생 기숙사 중 카터의 방에서 깨어난 대학생 트리. 학교 종소리와 휴대폰에서 들리는 생일 축하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전날 마신 술 덕에 머리가 아픕니다. 트리에게 말을 거는 카터의 말은 무시한 채 나가버리는 트리. 동아리 기숙사 방에 가보니 컵케이크와 함께 생일을 축하해주는 로리에게도 차가운 말만 건네고 나가버립니다.
대학병원 의사이자 교수님인 그레고리와 불륜 중인 트리. 교수님의 부인을 만나도 학생인 척 뻔뻔한 연기를 하고 나갑니다. 학교생활 중에도 모든 이들에게 살가운 말과 행동을 하는 트리는 생일 축하 겸 만나기로 한 아빠의 연락도 외면합니다.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밤 중에 혼자 걷는 트리. 학교의 마스코트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들리는 종소리와 알람 소리. 다시 보이는 카터. 분명 이미 본 장면입니다. 꿈이라 여기고 똑같은 하루를 보낸 트리는 이번에는 다른 길로 파티장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혼란한 파티장에서 또 살해당합니다.
다시 돌아온 카터의 방. 오늘 또 죽을 거란 불안감에 방에서 나가지 않기로 합니다. 그러나 방에서도 나타난 괴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트리. 고통스러운 소리를 지르며 다시 돌아온 아침을 맞습니다. 또다시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에 정신이 나갈 것 같은 트리는 친절한 카터에게 있었던 일들을 고백했고 카터는 생일을 아는 인물을 모두 조사해보란 대책을 내줍니다. 몇 번이나 죽어서라도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용의자들을 한 명씩 확인하면 나타나는 괴한에게 목숨을 잃자 아예 즐기기로 한 트리. 누드로 돌아다녀도 보고 안 하던 친절을 베풀기도 해도 다시 오늘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용의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답답하던 중에 또 맞이한 아침. 그런데 이전과 달리 일어나자마자 트리는 쓰러지고 맙니다.
다시 살아나도 몸에 입은 데미지는 누적되는 트리. 병원에서 꺤 트리에게 그레고리는 안 죽은 게 이상하다며 강제 입원을 권합니다. 그렇지만 언제 괴한이 올지 모르니 몰래 탈출하려 한 트리. 그러나 또다시 괴한에게 쫓기다가 잡혀 15번째 죽음을 맞습니다.
카터에게 다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트리. 남은 용의자도 없어서 막막한데 뉴스 속보를 듣습니다. 총상을 입은 살인 용의자 툼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 트릭은 여성만을 노리는 툼스가 이곳 대학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그가 범인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즉시 병원으로 간 트리는 괴한을 만나고 가면을 벗자 그가 탈출한 툼스임을 확인합니다. 일단 도망치는 과정에서 죽을뻔한 트리. 그러나 트리가 걱정되어 따라온 카터가 트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고 맙니다. 시설내에 있는 무기들을 이용하여 드디어 툼스를 죽일 기회가 온 트리. 그러나 툼스를 죽이고 오늘 하루를 끝내면 카터가 죽기에 트리는 툼스에게 다시 만날 것을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놓습니다.
반격을 준비할 트리. 툼스를 만나기 전, 다시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못 되게 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다른 태도와 사과까지 전합니다. 불륜 관계도 청산하고 지금까지 엄마의 죽음 이후 외면했던 아빠도 만나면서 화해하게 됩니다.
준 무장한 트리. 병원에 가서 탈출하기 전 툼스를 공격하지만 밀립니다. 그러나 오늘이란 시간을 반복한 트리는 정전이 일어나는 시간까지 이용해 툼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제 내일이 올 기대로 카터와 함께 로리가 준 컵케이크에 촛불을 끄며 드디어 오늘이 끝난다고 믿는 트리. 이제 다음날을 기다리며 잠이 듭니다. 그리고 아침이 오자 익숙한 종소리와 또 들리는 생일 축하 노래. 다시 하루가 시작된 오늘에 이젠 패닉이 온 트리는 기숙사로 돌아와 차라리 영영 떠날 짐을 챙깁니다.
다시 컵케이크를 건네는 로리. 이미 먹었다고 거절하는 중에 깨닫습니다. 케이크에 든 독을 먹고 사망한 것을 알게 된 트리는 로리에게 대신 먹으라고 도발했고, 로리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사실 그레고리를 사랑하는 로리. 질투심에 미웠던 트리를 죽이기 위한 컵케이크가 실패하자 병원에서 일했던 로리가 몰래 툼스를 탈출시켰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로리와 큰 몸싸움 끝에 창문 밖으로 떨어트리는 데 성공하고 로리는 사망합니다.
정당방위로 인정받은 트리. 카터에게 모든 일을 이야기해주고 걱정으로 놀란 아빠도 진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카터의 방에서 다시 하루의 끝을 보낸 트리는 또 종소리와 노랫소리에 깹니다. 다시 패닉이 오려는데 카터가 장난이었음을 밝히며 다음날인 것을 알려줍니다. 기가 차지만 다음날이 온 것이 기쁜 트리는 카터와 투덕거리면서 기뻐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2017년에 개봉된 미스터리 공포 영화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똑같은 하루에 갇힌 주인공. 다음날을 보기 위해선 다시 오늘로 보내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괴한을 찾아야 합니다. 영화는 범인에 대한 반전과 트리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 성격이 꼬여있던 나름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포 영화임에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트리가 왜 하루에 갇혔는지 풀리지 않았음에도 큰 의문으로 즐거움이 반감되는 것도 없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과 진행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흥행에 성공해 다음 시리즈에서 모든 사건이 일어났던 배경이 공개되어 1기를 보고 바로 2기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포 영화지만 은근한 코미디로 즐겁고 SF 요소가 들어가도 어렵거나 이질적인 것 하나 없는 영화 '해피 데스데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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