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줄거리 및 리뷰

1. 컨저링 줄거리

 악령이 든 애나벨 인형 덕에 이상한 일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 심령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는 이들로부터 인형을 회수한 후, 집에서 봉인하게 됩니다. 대학교에서 애나벨과 같은 심령현상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게 되는 워렌 부부의 모습을 시작으로 새로운 집에 이사 온 페론 가족을 보여줍니다.

 새집에 와서 신난 대가족. 5명의 딸은 술래가 눈을 가리고 박수 소리에 따라가는 술래잡기를 하는 중에 지하실을 발견합니다. 다음 날 그곳에서 다양한 골동품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 집에 들어오지 않던 개가 마당에서 죽어있으며 집 안 시계가 모두 3시 7분에 멈추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후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 가족들. 매일 새벽 3시 7분에 시계가 멈추면서 어린 딸들 중 1명은 장롱에 머리를 밖는 몽유병이 생기고 다른 둘은 자는 중에 누군가 억지로 다리를 잡아당겨 방을 둘러보자 모르는 남성까지 보게 됩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엄마 캐롤린도 몸에는 멍이 늘어나고 막내와 놀아주다가 알 수 없는 존재의 박수 소리를 따라 아무도 없는 옷장 앞에 가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게다가 또다시 새벽에 들리는 소리를 따라 간 캐롤린은 소리를 따라간 지하에서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뒤에서 놀자며 말을 거는 아이의 박수 소리를 듣는 무서운 일까지 겪게 됩니다. 동시에 몽유병이 있는 아이는 언니가 무사히 침대로 보내주지만 잠이 깬 아이와 언니는 장롱 위에 있는 무서운 존재에게 덮쳐지는 사건도 생깁니다.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청한 캐롤린. 남들이 볼 수 없는 존재를 볼 수 있는 로레인 워렌. 집에 사악한 악령들을 감지하고 일단 엑소시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지만, 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니 악령의 존재를 증명할 증거를 모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페론 가족은 이후 워렌 부부의 조수가 가져온 장비들로 찍힌 이곳의 일부 악령들을 보고 동시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악령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일까지 겪습니다.

 악령의 주도로 지하에 가게 된 로레인. 그곳에서 만난 원령에 의해 이 집에 살았던 여성이 악령 베스쉬바에 의해 아이와 집 안의 다른 사람들까지 죽인데다 스스로 목숨을 끝낸 것과 현재 악령이 캐롤린의 몸을 노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교황청의 승인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워렌 부부. 신부님은 페론 가족의 상황을 알고 직접 요청해 줄 것을 약속합니다. 그 시각 워렌 부부의 집에서 잠이 깬 어린 딸 주디. 돌봐주는 할머니를 찾다가 에나벨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워렌 부부가 돌아와 주디를 구해내는데, 하필 페론 가족네도 사건이 발생 합니다. 완전히 빙의된 캐롤린이 딸들을 죽이려 하고 연락을 받고 급히 찾아온 워렌 부부는 급한 상황에 에드워드가 직접 엑소시즘을 진행합니다.

 모습을 드러낸 악령. 캐롤린을 이용해 다시 이전과 같은 사건을 저지르기 위해 딸들에게로 향하는데 로레인은 캐롤린에게 직접 악령을 이기도록 도와주면서 캐롤린은 빙의에 풀리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면서 워렌 부부는 악령이 든 물건을 가지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제임스 완 감독의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로 유명한 컨저링 시리즈 1편입니다. 무려 실존 인물 워렌 부부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로 역시나 실존 인물들인 페론 가족들이 이사 오면서 겪은 일들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 딸 중 1명이 남자아이 혼령과 찍힌 사진이 있는데 검색해보시면 실존 인물이 영화의 장면처럼 찍혀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단, 아직 살아계신 페론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실 워렌 부부가 엑소시즘을 행한 적은 없고 영화 속 스토리는 각색된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일어난 일과 적절히 섞어 영화가 더 실화 같고 정말 기존의 공포 영화처럼 귀신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놀라게 하 것이 아닌 단순 놀이만으로도 큰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니 꼭 영화 '컨저링' 직접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