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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힐링 만화(이거 진짜 맛있었엉)

추억을 담은 푸드힐링 만화 Episode 11) 양파링 과자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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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입 먹고 계속 또 먹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과자, 양파링 과자입니다.

 

 

 

 

추억의 과자라면 여러 개가 있다. 그 중에서 수십년이 넘도록 계속 살아남아 좋아하는 과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양파링 과자다.

양파링은 양파를 링으로 썰어 튀겨낸 음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과자로 한 입 먹으면 양파의 단맛과 짭짭한 베이컨의 힐링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렸을 땐 왜 짠맛도 있는지 몰랐는데 크고 나서야 뒷면에 베이컨 맛이 첨가되어 있다고 언급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신기한게 채소를 무척이나 싫어했고 그 중에서 식감이 물컹해서 싫은 양파가 과자로는 너무 맛있었다. 바삭한 과자 특유의 식감에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짭짭 달콤한 맛이 중독성이 엄청났다. 나만 좋아했던 과자는 아니었는지 성인인 지금도 양파링은 굳은 입지를 가진 과자 중 하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케찹에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방식인데 바삭한 치킨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바삭 촉촉한 치킨을 먹다가 물릴 때쯤에 양파링을 먹으면 느끼함이 살짝 가시면서 또 다른 바삭한 식감이 들어와 힐링이 된다. 근데 지코바 같은 양념 치킨은 묘하게 안 어울리고 바삭하게 튀긴 치킨과 같이 먹어야 어울린다. 바삭함에 또 다른 바삭한 식감이 재밋고, 베이컨의 짭쪼름한 시즈닝 맛이 느끼함을 물려주니 의외로 조합이 너무너무 좋은 힐링이다. 꼭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

 

 

 

이런 양파링을 갖고 다른 시도도 한 적이 있다. 요즘은 유튜브에 감자 과자를 부셔서 물을 첨가하면 스프나 매쉬 포테이토가 되는 영상이 많이 나와있다. 나는 이걸보고 감동이었던 게 어렸을 때 내가 시도했었던 방법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왔고 이게 영상으로 까지 만들어진 것 같아 행복과 공감을 느꼈다.

당시 감자 과자면 다 시도해봤고 양파링도 시도한 적 있었는데...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 양파링은 그저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야 시즈닝과 완벽 조화가 되는 과자인 것을 어렸을 때 확인했다.

 

어떻든 양파링은 내 추억의 과자이자 앞으로도 계속 먹게 만드는 애정하는 과자다. 이상하게 치킨을 먹을 때면 양파링이 생각나고 양파링을 먹을 때면 딱히 치킨은 안 떠오르는 과자이기도 하다.

뭔가 양파링 과자 자체로 이미 크게 만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 제발 이 과자는 평생 단종되지 않고 계속 마트에서 보면 바로 손이 가는 힐링 과자이길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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