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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일상, 1화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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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 1화 줄거리

 고등학교 신학기 첫날. 1학년 중 유코는 첫날부터 의욕이 없고 친구 미오는 의욕이 생길 거라 말해줍니다. 어떻게든 오를 거라 외치며 둘은 내면의 평온부터 찾고, 그 시각 시노노매 연구소에선 어린아이인 박사와 그가 만든 휴먼 로봇 나노가 밥 먹을 준비를 합니다. 반찬은 생선구이로 나노가 열심히 구웠지만, 한눈판 사이 고양이가 훔쳐 갑니다. 나노는 급하게 고양이를 쫓다가 눈을 감은 채 헤드폰의 음악을 감상하는 학생과 부딪히더니 세계관에서 일상으로 볼 수 있는 대폭발을 시작으로 1화가 시작됩니다.

 폭발로 일어난 바람에 주변 일대에 물건들은 다 날아갑니다. 그리고 등교하던 유코는 미오와 이야기 중에 바람에 날아온 온갖 장난감을 머리에 정통으로 맞습니다. 운이 없다 하소연하다가 마지막에는 구이용 연어에도 맞습니다.

 세계관에선 염소를 타고 등교하거나 모히칸 머리를 한 학생도 일상의 일부분. 유코와 미오는 마이에게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아침 조회 시간에 신발장에서 미륵보살 조각상을 발견한 소식을 전하는 선생님. 짝사랑의 표현이라면 역시 이 세계관에선 평범할 수 있는 일 입니다. 그 시각 폭발에 날아가 모르는 집 지붕에 있는 나노는 신발 한쪽과 갖고 온 젓가락에 한쪽 손도 잃어버린 채 내려가지도 못하고 괴로워합니다.

 애완 개와 원반던지기를 시도하는 마이. 원반을 던지자 달려간 개가 닿을 때쯤 미오는 가져온 샷건으로 원반을 부숴버립니다. 자연스럽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 점심시간. 유코는 마지막 남은 소시지를 먹으려다 실수로 떨어트리고 살려야 한다는 본능에 다시 젓가락질도 하고 손바닥으로 쳐보기도 하고 모히칸 학생의 머리를 지나 마이의 글러브까지 지나더니 바닥에 닿습니다. 그렇게 땅에 닿은 지 3초가 되기 전에 무사히 유코는 소시지를 구해 세이프라 외치고 먹어버립니다.

 교장 선생님의 운동장 조회 시간. 추운 날씨와 벗겨진 머리로 개그를 날리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다른 농담에도 차가운 아이들 속에 마이가 혼자 웃습니다. 아저씨 개그에 웃는 마이가 신기한 유코와 미오. 그러나 마이는 앞에 있는 유코의 머리에 박힌 오징어 다리에 웃었습니다.

 다음 연설 주자로 미륵보살을 들고 올라 온 학년 부장 선생님. 너무 긴장되어 아무 말도 못하다가 염소와 함께 등교하지 말 것을 외치자 미오의 짝사랑이자 염소와 등교하는 사사하라가 선배가 발끈합니다. 이에 선생님은 당황해 염소를 허가하고 같은 반 친구 타치바나가 즉시 사사하라의 머리에 총을 쏴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지지 않는 사사하라는 귀족 행세를 하며 이족 보행을 거부합니다. 환장의 반응에도 미오는 사사하라를 상상하다 코피가 터진 채 쓰러집니다.

 미륵보살 범인을 찾는 선생님. 생일 축하 기념으로 교장 선생님이 범인으로 나오면서 조회는 끝납니다. 교실로 돌아온 유코는 복도 소화전 알람 벨을 눌러보니 소리가 안 난다고 거짓말을 하자 순진한 미오는 그대로 벨을 누르고 학생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태가 터집니다.

 교무실로 불린 사사하라. 다시 염소 일로 불리지만 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사사하라 옆의 사용인은 지적하지 않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나노. 박사에게 우유를 가져주다가 새끼발가락을 부딪쳤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나노에게 박사는 새끼발가락만 뽑아 고통을 멈춰줍니다. 그리고 나노의 다른 특수 기능까지 알려주는 박사.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 데 문제가 되는 등에 달린 태엽을 없애달라 부탁하지만, 박사는 엉뚱한 대답으로 회피하는 게 둘의 일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나노와 부딪혀 날아가, 남의 집 지붕에서 지금까지 못 내려오고 있던 학생의 모습으로 1화는 끝납니다. 

2. 애니메이션 리뷰

 그림체만 보면 아기자기한 학원물 일상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그러나 속은 평범함과 다른, 만화 속 세계관에선 일상이라 주장하는 정신없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도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도 사용하고 염소는 지적해도 흉기와 외부 사용인은 OK입니다. 연구소에서의 일상도 갑자기 생각지 못한 나노의 기능 등장과 이런 나노를 만든 인물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어린아이가 나옵니다. 어지러운 일상 중간중간 각 중요 캐릭터의 다른 일상과 갑작스러운 사신의 일상도 나오면서 한 회마다 머리가 멍해지면서 이상하게 웃게 되는 짧은 에피소드들로 꽉 차 있습니다. 정신없는 일상에 지치신 분이라면 우리가 아는 일상과 다름에서 오는 코믹과 힐링을 느낄 수 있으니 애니메이션 '일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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