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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괴담레스토랑 - 한국어 더빙 기준,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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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담레스토랑 줄거리

  레스토랑의 입구에 온 손님 앞에 자동으로 열리는 문. 그 안에 입구에선 꼬마 유령 같이 생긴 지배인 가르송이 맞아줍니다. 이곳의 특별 요리로 구성된 메뉴와 사용된 엄선된 재료를 소개해주는 가르송. 뒤에선 이곳의 요리사인 듯한 눈 하나짜리 귀신이 요리하며 지나가고 가르송은 모든 설명이 끝나자 손님을 식당 안으로 안내해주면서 첫 번째 이야기 메뉴가 시작됩니다.

 

1) 전체 메뉴 : 괴담레스토랑

 학교에 전학 온 잘생긴 소년 차세형. 반에서 꼬리라고 불리는 여학생 보리의 짝찌로 배정됩니다. 여학생들의 눈 시림에 눈치보이지만, 일단 꼬리는 말을 걸보지만 세형이는 무시합니다. 기분 나쁜 태도에 꼬리도 무시하려 하자 반장 가연이의 부탁에 마을 안내를 부탁받습니다. 관심 없다는 듯 말도 없던 세형이는 꼬리가 설명한 마을의 일부 건물들에 호기심을 보이고, 다짜고짜 꼬리에게 마을 산에 있는 괴담 레스토랑을 안내해달라고 끌고 갑니다.

 낡고 어두침침한 건물 앞.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갑자기 입구 문이 닫히고 주방에는 조금 전까지 누군가 사용한 듯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세형이가 찍고 있던 캠코더 영상에는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레스토랑 내부를 돌아다니는 듯한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공포를 느낀 꼬리. 그에 반해 세형이는 아무렇지도 않고 영상만 계속 보고 있던 중, 갑자기 레스토랑 내에 있는 전화가 울립니다. 가뜩이나 무서운데 울릴 일이 없는 전화 소리. 세형이는 꼬리에게 받으라고 명령합니다. 카메라를 찍어야 하니 받으라고 재촉하는 세형이에게 화난 채 받은 전화에선 괴담 레스토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꼬리는 도망치고 싶어도 갑자기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 영상에선 무언가가 꼬리의 다리를 잡고 있었고 세형이는 급하게 녹슨 못을 던지자 다리가 풀린 꼬리를 데리고 무사히 나가게 됩니다.

 마를 막아준다는 녹. 여기에 오기 전에 살았던 나라의 미신을 실행했다는 세영이. 무사히 도망친 둘에게 가연이가 나타나 둘을 놀리려고 전화를 건 것을 고백합니다. 가연이의 놀림에 꼬리는 안도하고 그런 말까지하냐 나무라자 가연이는 전화는 걸기만 했지 말은 한 적 없다고 답해줍니다. 황당한 상황에 멍해진 세 사람은 듣게 됩니다. 주문해 달라는 여성의 목소리를요. 그대로 세형이는 세 사람만의 비밀로 남기자는 말과 내일은 어디에 갈지 흥미진진 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메인디시 : 키키모라인형

  러시아의 민화 키키모라. 이번 연극은 세형이가 말해준 키키모라 인형극으로 결정하고 인형을 만들기 위해 지원한 다정이와 세형이, 꼬리, 가연이가 방과 후에 남게 됩니다. 네 사람은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인형의 입에 숨을 불어 영혼을 주면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것을 실행한 가연이는 갑자기 울기 시작하고 이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리코더를 두고 온 꼬리. 혼자서 교실에 돌아와 보니 아까의 인형이 움직이고 가연이가 와있습니다. 무언가 이상한 말을 하는 가연이는 키키모라의 민화와 같은 주문을 외치며 꼬리를 위협하고 급하게 돌아온 세형이가 가연이와 인형의 영혼이 바뀌었으니 리코더로 다시 원위치시키라고 외칩니다.

 인형에서 빨아들인 영혼을 가연이의 입에 불은 꼬리. 가연이 몸에 있던 무언가는 인형으로 돌아가고 인형은 세형이가 처리합니다. 긴장이 풀린 꼬리에게 기억이 없는 가연이는 무슨 일이냐는 질문만 내놓습니다.

3) 디저트 : 사라진 소녀

 마지막 디저트를 준비한 가르송의 말 뒤에 나오는 세 사람과 백 개의 초. 꼬리가 오래된 학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곳의 계단 층계참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고 거울은 저승과 연결되어있단 소문이 돌았습니다. 호기심이 큰 한 소녀는 친구에게 한밤에 와서 소문을 확인하겠단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사라진 소녀. 거울 앞에 실내화만 남긴 채 사라졌고 그 후 건물이 공사로 붕괴되면서 거울도 깨지게 됩니다. 그렇게 소녀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말을 끝으로 꼬리가 앞의 초를 불면서 1화가 끝나게 됩니다.

2. 애니메이션 리뷰

 아동용 괴담 책 '괴담레스토랑' 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시작은 레스토랑의 지배인 가르송이 직원과 함께 오늘의 메뉴, 전체와 메인디시 그리고 디저트를 차례로 설명해준 뒤, 식당으로 안내해주면 각 메뉴에 적힌 세 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귀여운 그림체에 밝은 분위기지만 은근히 소름 돋는 이야기와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아동용임에도 성인들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도 개성적인데 귀신은 없다며 다소 분위기를 초치는 가연이란 캐릭터가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화에서 왜 그런 태도로 일관했는지 사연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두 사람의 위험한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것 같아 미워할 순 없는 캐릭터입니다. 꼬리는 소심하지만 세형이가 나타난 계기로 별의별 경험을 하며 더 강해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답답한 느낌이 없는 시원한 스토리덕에 역시나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셋 중 마지막으로 세형이란 인물에 대해 왜 이곳으로 이사 왔고 괴담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 등에 관한 서사나 과거가 전혀 풀리지 않아 의문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가르송과 함께 설명이 다 나오지 않은 캐릭터고 2기가 나와 풀리나 했지만, 일본에선 인기 애니메이션이 꼭 거친다는 실사화 영화가 나와 대망하면서 2기는 무산된 만화입니다. 지금이라도 2기를 제작해주길 바라면서 애니메이션 '괴담레스토랑' 직접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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