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사람들에게는 감정이 있고 머릿속에는 그것을 제어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라일리가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기쁨이가 먼저 생겼습니다. 기쁨이가 눈앞의 버튼을 누르자 웃는 라일리. 동시에 본부에는 감정의 색을 는 기억 구슬이 들어오며 라일리의 내면세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을 함께하는 기쁨이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달으며 기쁨을 느낍니다. 딱 33초 동안만요. 라일리의 우는 소리와 함께 슬픔이를 본 기쁨이. 이후 라일리가 성장하며 더 많은 감정이 생겨납니다.
세 번째 감정은 소심이. 라일리가 위험 앞에서 조심스럽게 만들어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네 번째는 까칠이. 라일리에게 해로운 것의 접근을 막아줍니다. 마지막 감정은 버럭이. 화나는 건 절대 못 참고 바로 불을 뿜어 냅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의 감정들이 라일이의 눈으로 본 세상을 통해 라일리에게 올바른 행동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매일 감정과 함께 기억이 기록된 구슬들이 쌓여 기억 저장소로 보내집니다. 그중에서 핵심 기억은 본부에 저장되고, 이것은 성격의 섬을 만들어 라일리의 인격이 형성됩니다.
행복한 날들이 이어던 중,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감정들은 새로운 집들을 상상하며 라일리의 기대와 함께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도착한 집은 상상과는 거리가 멀고, 이삿짐 트럭에 문제가 생겨 짐도 없이 빈방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 게다가 아빠의 직장 호출까지 발생합니다. 기쁨이는 어떻게든 라일리를 기쁘게 해주려는데 계속 슬픔이가 방해합니다. 왜인지 자신이 나서야 할 것 같은 슬픔이에게 기쁨이는 감정 컨트롤기계 근처도 못오게 막습니다.
복잡했던 하루가 지나고 기쁨이는 오늘은 꼭 라일리가 행복해지게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각 감정들에게 임무까지 내리고 슬픔이에겐 원을 그려 그곳에서 나오지말란 명령까지 내립니다. 그러나 전학간 학교에서 첫 자기소개 시간, 또 다시 움직인 슬픔이에 의해 라일리는 울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슬픈 푸른빛을 띄는 핵심 기억이 만들어졌습니다. 기쁨이는 이것을 없애려 하자 이를 막는 슬픔이. 엎치락뒤치락 후, 둘은 다른 핵심 기억들과 함께 장기기억 저장소로 이동됩니다. 핵심 기억들이 사라지자 성격의 섬들이 멈추고 라일리에게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성격이 사라진 라일리는 가족들과 싸우고 화해도 못 하자 엉뚱섬이 먼저 무너집니다. 게다가 새로운 곳에 적응하지 못한 라일리에 비해 새 친구를 사귄 절친한 친구의 소식에 우정섬도 무너집니다.
본부로 돌아갈 길을 찾고 있는 기쁨이와 슬픔이. 그곳에서 라일리의 어렸을 적 상상 속 친구 빙봉도 함께하게 됩니다. 가는 길 내내 이성적인 판단을 주는 슬픔이 말은 무시한 채 무리한 선택을 반복합니다. 본부로 가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라일리의 성격의 섬들은 계속 하나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본부에 남은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사를 오기 전, 미네소타로 돌아가자는 의견을 내고 있었습니다.
다시 슬픔이의 말은 안 듣고 라일리의 기쁨에만 집착하는 기쁨이. 결국 본부로 가는 생각 기차 운행을 위해 라일리를 깨워야 하는 상황. 기쁨이는 라일리에게 잊지 못할 악몽을 만들어줍니다. 덕분에 라일리는 잠에서 깨어나고 생각 기차가 운행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기차를 타고 본부로 향하는 일행들. 그러나 라일리는 가출과 함께 미네소타로 가길 결심하면서 정직섬이 무너집니다. 동시에 기찻길도 무너집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 혼자서 본부로 돌아가려 한 기쁨이는 빙봉과 함께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지고 맙니다.
최악의 상황이 와서야 핵심 기억들에는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슬픔이 마음의 위로를 주는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깨달음과 함께 기쁨이는 다시 탈출을 시도했고 빙봉의 희생으로 겨우 탈출합니다.
그 시각 라일리는 집을 나와 미네소타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잘못됬음을 깨달은 감정들이 라일리를 멈추려 해도 이미 라일리는 감정을 잃은 상태입니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찾아내 기발한 생각으로 슬픔이와 함께 드디어 본부로 돌아옵니다. 정지된 감정에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부탁합니다. 슬픔이가 제어기를 만지자 라일리의 감정이 돌아왔습니다. 라일리는 바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어색한 환경에서 적응 못 한 일들과 가족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고백하면서 가족은 다시 모이게 됩니다. 그 순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기쁨과 슬픔이 합쳐진 핵심 기억이 만들어집니다.
사건 후, 라일리에겐 다양한 감정이 섞인 핵심 기억들과 성격의 섬들이 생겨나며 라일리의 감정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감정 컨트롤기 역시 라일리의 다양한 감정들과 함께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라일리는 새 친구들과 좋아하는 하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리뷰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에서 15번째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픽사는 2011년 이후, 침체기에 빠지자 이를 악물고 준비한 영화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답게 종종 볼 수 있는 소재로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배경 스토리만 해도 평범한 소녀, 라일리가 익숙지 않은 장소로 이사 가면서 겪는 혼란스러움과 가족과의 갈등으로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그러나 인격을 지닌 감정들이 등장하여 매 순간 라일리의 생각과 마음을 보여주고 행동을 결정해주면서 이야기에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또한 슬픔이란 존재를 통해 어떤 순간이 와도 다양한 감정이 섞일 수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부정적으로 느끼는 감정 역시 우리들을 위로하거나 상대에게 표현함으로써 감정교감을 하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성인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는 '인사이드 아웃' 꼭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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