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리뷰

약사의 혼잣말 1화, 줄거리 및 후기

반응형

약사의 혼잣말 1화 줄거리)

 

 

 집 앞에서 키우는 약 밭에서 아버지 심부름을 받은 마오마오. 요즘 여자 사냥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아저비의 말을 세기고 남성을 상대하는 유명 가게 녹청관에 약을 배달하러 갑니다.

 

유명 기녀들과도 친한 마오마오. 녹청관 3대 미녀 중 한 명은 마오마오의 독 실험으로 생긴 상처를 보고 놀라지만 마오마오는 상처에 대해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나 녹청관의 주인에게 실험한다고 또 방을 폭파시키느니 기녀가 돼보는 것 어떠냐는 제안에 겁을 먹고 즉시 도망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약초가 가득한 풀밭. 마오마오는 놀이동산에 온 것마냥 신나게 약초를 수집하다 녹청관에서부터 뒤따라오던 일행들에게 납치됩니다. 납치되어 궁으로 납품되는 중에도 아버지가 걱정하겠네 외에 별 반응 없는 마오마오는 이 일로 궁의 하녀가 됩니다.

 

 출산의 고통 후에 상급비인 리화비에게서 태어난 동궁(세자의 별칭). 큰 경사 이후 3개월이나 지나면서 마오마오의 궁 생활도 3개월이 되었습니다. 황가의 가족, 비, 궁녀 그리고 환관 외에는 남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황궁에 하녀로 팔려 온 마오마오. 이곳에서 후궁과 얽히지 말기를 빌며 조용히 허드렛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하녀의 대부분은 글을 모르지만 약사였던 마오마오는 읽을 줄 압니다. 그러나 괜히 들켜서 눈에 띄어봤자 좋은 일이 없는 황궁. 어차피 작은 잘못을 저질러도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목숨. 그나마 황제의 승은을 입어 인생 역전을 노릴 수도 있지만, 절대 인기 많은 외형이 아니라고 소개하는 마오마오는 조용히 뛰어난 몸매를 괄시하며 지나가는 하급비를 지나 빨랫감을 옮깁니다.

 

 중앙에 미모의 환관 이야기를 듣는 마오마오.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소문의 미인 환관은 어딘지 아파 보이는 두 사람, 동궁과 리화비를 살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다른 상급비이자 황제의 총애를 입는 교쿠요와 그의 아픈 어린 딸, 링링도 보러 온 환관. 현재 의관은 동궁을 치료 중이기에 올 수 없음을 교쿠요에게 알립니다. 

 

 벌써 3번이나 황가의 아이들이 죽은 사건. 마오마오의 친구 샤오란이 심지어 최근 태어난 동궁과 링링 역시도 아프다는 소식과 저주일지 모른다고 전하지만 마오마오는 역시나 관심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동궁과 함께 리화비 역시 두통과 복통, 구토에 시달리고 있음을 전하자 그제야 마오마오는 관심을 가지며 무언가를 추측하게 됩니다.

 

 더욱 악화되어 가는 동궁과 리화비. 소문을 들은 마오마오는 한 가지 추측을 하고, 괜히 얽히지 않으려 했지만 약사의 호기심으로 몰래 상급비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 봅니다. 그리고 어딘가 큰 소리가 나는 곳에 모여있는 사람들. 마오마오 역시 사람들 속에 숨어 무슨 일인지 살펴봅니다.

 

 교쿠요의 뺨을 때린 리화비.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일이 교쿠요가 한 짓이라며 역정을 내는 리화비에게 교쿠요도 자신의 딸 링링도 똑같이 아른데 그것이 말이 되냐 화냅니다. 그러나 링링을 살펴달라는 요청을 하러 온 교쿠요에게 리화비는 원망이 섞인 눈빛만 보냅니다. 이를 옆에서 의관이 말리고 있고 소식을 들은 소문의 미인 환관은 급하게 이곳에 이들을 말리러 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용모 차를 통해 자신의 추측이 맞았음을 확신한 마오마오. 바로 앞에 있는 의관은 이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 기가 찹니다. 어떻게 해결책을 알려야할지 고민한 마오마오는 조용히 무리에서 빠져나가면서 적을 것을 찾아야겠다 혼잣말하게 됩니다. 

마오마오의 혼잣말을 들은 미인 환관. 그는 순식간에 지나간 마오마오를 놓치고 일단 이들을 말리러 갑니다. 그리고 치마를 찣어서 쓴 글을 꽃과 함께 각 비들의 처소에 남겨 둔 마오마오. 리화비의 시녀는 이것을 쓰레기라 치부하고 버리지만 교쿠요는 이것을 읽고 마오마오가 남긴 말을 따릅니다. 

 

 결국 세상을 떠난 동궁. 이후에 링링은 백분은 독이니 아기에게 닿지 말라는 마오마오의 말 덕에 오히려 건강을 회복했고 이를 교쿠요가 환관에게 알립니다. 이것을 누가 전했는지 교쿠요는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지난 일을 떠올린 환관은 즉시 하녀들을 궁관장에 소집합니다. 소집된 하녀 중에 유일하게 치마에 꿰맨 흔적이 있는 마오마오. 이것을 확인한 환관은 곧 등장한 미인 환관이라 불리는 후궁 관리자 진시에게 눈짓을 보냅니다. 

 

 아름다운 진시의 외모에 웅성거리는 하녀들. 남자가 맞는지 헷갈리는 마오마오 앞에 ‘거기 주근깨녀는 남아라’라는 글을 적은 진시. 순간 글을 읽은 마오마오는 놀래고,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을 들키게 됩니다. 그렇게 나머지 하녀들을 해산시키고 남은 마오마오는 즉시 교쿠요의 처소로 이동됩니다.

 

 진시의 질문에 계속해서 무지한 척을 하는 마오마오. 어떻게 알아챘는지 온갖 의문을 갖고 교쿠요를 만나게됩니다. 그리고 감사 인사를 받은 마오마오. 건강을 찾고 환하게 웃고있는 링링을 보고 마오마오는 안도를 느끼고 교쿠요는 높은 직책임에도 고개를 숙여 마오마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후 마오마오가 글을 쓴 천을 보여주는 진시는 해당 천이 하녀들에게 쓰이는 천이기에 세탁 일을 하는 하녀 중 한명일 것이라 예상하고 마오마오를 찾았음을 알립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된 마오마오는 그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백분으로 목숨을 잃은 기녀들을 많이 봐왔던 마오마오. 자신이 자랐던 유흥가의 약사였기에 환자의 상태를 보고 추측했던 것과 교쿠요와 리화비의 백분의 사용 유무를 통해 진상을 금방 파악할 수 있었음을 알립니다. 마오마오의 고백을 통해 황궁의 유아 사망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쿠요. 링링의 유모가 백분을 쓰고있었음을 알리면서 무지가 죄임음 알립니다. 같이 반성하는 진시. 만약 알았더라면 동궁 역시 살렸을거라 자책하지만, 원일을 알게 된 교쿠요가 찾아갔음에도 리화비가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을 통해 무슨 말을 해도 역효과였을 것을 진시에게 전하면서 자책하는 진시를 다소 위로합니다. 

 

 이제 무엇을 위해 불려왔는지 묻는 마오마오. 오늘부터 교쿠요의 전속 시녀가 될 것을 명합니다. 마오마오의 호기심과 지식욕이 마음에 든 교쿠요는 즉시 마오마오를 채용했고 잘못 눈에 띈 것에 목숨의 위험성을 느끼며 마오마오는 출세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민에 빠진 마오마오가 교쿠요의 처소를 나오는 장면으로 1화가 끝납니다.  

너 채용♡

약사의 혼잣말 1화 후기)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눈이 간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 처음 올라왔을 때 작풍만 보고 너무 예뻐서 시청했고 이야기는 더욱 꿀잼이라 계속 챙겨봤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황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야 많이 봤고 소재는 비슷했습니다. 황제의 자리를 두고 온갖 시해와 음모 등과 싸워 황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인물이나 황제의 마음을 얻게 된 여성의 이야기. 그러나 이번에는 약사인 소녀 마오마오가 하녀에서 상급비의 시녀로 출세한 뒤, 황궁에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너무 신선했습니다. 황제 한 명을 위한 무수히 많은 비들의 얽힌 이야기부터 꿀잼인데 단순한 사건만 반복되지 않고 각 비들의 마음을 엿보는 것과 주요 인물인 진시가 점점 마오마오에게 감기는 점. 진시와 마오마오의 숨겨진 출생 비화까지. 게다가 독을 연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계속 실험하는 호기심 왕 마오마오의 당찬 성격과 진시와 매번 투닥거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는 즐거움까지 큽니다. 이미 여기까지만 해도 이야기는 꿀잼인데 2부로 넘어가면서 더욱 달라집니다.

 

 조용히 살고픈 마오마오는 많은 사건과 그 속에 인물들, 각자의 속마음을 보게 되는 일까지 겪으면서 이리저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조용한 삶이 깨졌지만 이곳에서 하고픈 실험과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에, 이제 황궁의 삶이 좋아진 마오마오. 하필 어떤 사건으로 인해 2부로 넘어가면서 황궁에서 쫓겨나는 사건까지 발생합니다. 황궁에서 벗어난 이후의 마오마오의 일화를 보는 즐거움과 어떻게 다시 교쿠요 비에게 돌아가게 될지 또 다른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보는 사람을 절대 놓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직접 보셨으면 합니다. 작화가 너무 이뻐서도 찾아보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둔하지만 귀여운 마오마오를 보기 위해서도 꼭 ‘약사의 혼잣말’ 직접 감상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