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라카몬 1화 줄거리
홀린듯이 붓으로 글씨를 쓰는 한다. 한다는 미친듯이 글을 쓴 뒤에 후련한 기분을 느끼지만 이전의 일들이 떠오릅니다.
시간을 거슬러 붓글씨 전시회날. 한다는 열심히 쓴 붓글씨를 전시했지만 관장님께선 한다의 글씨를 보고 평범하다며 일침을 날립니다. 게다가 너무 교본같다며 평범의 벽을 뛰어넘으려 노력은 한 적 있냐며 비아냥 거리기 까지 합니다.
머리 끝까지 화난 한다. 어렸을 때부터 붓글씨 하나에만 전념해 오고 영재라 불린 한다는 자존심이 상해 그만 어르신에게 폭력을 쓰고 맙니다.
그렇게 폭력 사건 이후로 아버지의 명에 따라 한적한 시골 섬으로 쫓겨난 한다. 겨우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공항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행히 경운기를 몰고 지나 간 어르신을 만난 한다. 이대로 걸어서 마을까지 가려면 반나절은 걸렸을 거라며 어르신께서 알려주십니다.
그러다 바다를 보게 된 한다. 이상하게 바다가 예뻐보이지 않은 한다에게 어르신은 원래 날씨가 안 좋으면 바다가 안 예쁘다며 오히려 폭풍이 몰려와야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말해줍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데려다 줄 수 있다며 보내는 어르신. 한다는 그렇게 다시 걸어서 묵기로 한 집에 도착합니다.
겨우 도착한 집 앞에는 이삿짐 상자와 함께 이삿짐 직원이 있습니다. 이제야 집 주인에게 짐을 건네고 돌아가려는 직원에게 짐을 풀어주지 않냐 묻지만 딱 집 앞에 까지만 놓아주고 간다는 직원. 경쟁 업체가 없으니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생각한 한다는 직접 짐을 풀어야 하니 피곤합니다.
일단 한다를 맞이해 준 마을의 향장님께 받은 열쇠로 문을 열어보니 누가 쓴 흔적이 가득합니다.
누구의 짓인지 치울 거리가 늘어나 한다. 황당한 와중에 범인들은 몰래 두 사람을 피해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남은 범인을 발견한 한다. 낡고 오래된 집 안을 살피다가 이곳 섬의 어린아이인 나루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어떻든 빨리 짐을 정리하고 다시 붓글씨 연습에 전념하고 싶은 한다는 향장님과 나루를 쫓아냅니다.
그러나 뒷문으로 다시 돌아와 놀고있는 두 사람. 한다는 열이 받아 거칠게 둘을 다시 쫓아냅니다.
굴하지 않는 나루. 다시 들어와 혼다가 써놓은 글씨도 따라 적으며 같이 놀아달라 기웃거리지만 나루의 글씨를 보고 화만 잔뜩 낸 채 혼다는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머리도 식힐 겸 밖에 나왔으나 다시 옛날 일만 잔뜩 떠오른 한다는 멍하니 몰래 노래를 부르는데 다시 나루가 등장합니다.
분명 그렇게 화를 냈으면 피할 만도 한데 오히려 계속 말을 걸어주는 나루. 그러나 오히려 화를 부를 건 본인이라며 한다에게 사과까지 하자 한다도 미얀한 마음에 사과해줍니다.
그렇게 같이 바다 주변을 걷게 된 두 사람. 걸으면서 나루는 한다의 글씨가 따라하기 좋은 견본같은 글씨라 말하고 혼다는 이에 역린을 건드린 나루를 바다에 빠트립니다.
절대 당하지만 않는 나루. 혼다를 빠트리고 같이 놀게 됩니다. 물 속에서 옷이 무거우면 어떻게 수영하면 되는지도 알려주는 나루 덕에 새로운 것을 배운 혼다도 같이 따라서 수영을 하고 바다를 빠져나옵니다.
방금 놀고서도 절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나루. 어린아이의 체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은 혼다에게 나루는 방파제 위로 가야 한다고 외칩니다. 지금이 가장 노을이 예쁘다며 혼다에게 방파제를 오르자 말하지만 혼다는 굳이 이런 걸 왜 해야하는지 의문만 생깁니다. 그 말에 천진난만하게 답해주는 나루.
나루의 말에 항상 평범함을 추구하며 틀에 박혀 있던 한다는 나루와 함께 방파제에 오르게 되고 드디어 노을을 봅니다. 정말 오르고 나서야 볼 수 있는 광경을 본 혼다는 조금씩 나루에게도 마음이 열리면서 답답했던 평범의 벽 앞에 처음으로 맞서 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어르신. 알고보니 나루의 할아버지인데다 다른 마을사람들까지 불러와줬습니다. 마을의 정인지 다 같이 한다의 짐을 풀어주러 왔다며 밭일을 끝내고서야 모인거라 합니다.
남의 일인데도 모두 자기 일마냥 도우러 온 마을 사람들이 신기한 한다. 일이 끝나고 나자 다시 첫 장면의 붓글씨 쓰기가 시작됩니다. 홀린 듯이 정해진 틀 없이 마음가는 대로 처음으로 글을 써 본 한다는 후련함과 함께 아버지가 왜 이곳 섬으로 보냈는지 깨달으면서 1화가 끝납니다.
2. 바라카몬 1화 리뷰
잔잔하지만 은근한 철학과 교훈을 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한다는 붓글씨로 유명한 집안에 도련님으로 어렸을 때부터 영재소리를 들으며 자라온 붓글씨 천재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어르신께 들은 일침에 저지른 행동으로 섬에 가게 됩니다. 시골인 섬이다 보니 버스도 한 대만 다니고 택시도 따로 불러야 하는 불편한 곳이지만 섬 사람들의 정도 깊고 이곳에서 한다와 달리 어떠한 벽이나 평범함에 대한 강요도 없이 즐겁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다는 덕분에 지금까지 당연하다 여기며 살아 온 평범함을 부수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섬에 녹아들게 됩니다. 직접 보시면 아이들이 모두 귀엽고 한다와 놀면서 나오는 행동과 말들이 꿀잼입니다. 와중에 무한 체력을 가진 아이들을 따라가다 보니 매일 힘 빠지는 한다의 모습도 재밌습니다. 직접 보시면 알게 모르게 한다뿐만 아니라 너무 틀 속에 박혀 사는 현대인에게도 이리저리 교훈을 주는 작품이니 직접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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