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슐 1화 감상하기
마슐 1기 1화 줄거리)
마법이 있는 세계관.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사람. 물체를 공중에 띄우거나 마법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빛을 보여줄 수도 있는 세계관입니다. 이곳에선 마법이 당연히 일상에 녹아있는 세상이기에 마법의 유무와 양에 따라 신분이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도 하늘위에 돌아다니는 판타지 세계관. 어느 숲속에선 엄청난 무게의 덤벨을 마법이 아닌 손으로 직접 빠른 속도로 벤치 프레스 운동을 하고 있는 주인공 마슈가 있습니다. 버섯머리에 무표정인 마슈는 웨이트 트레이닝 3대 운동을 가볍게 끝내고 가장 좋아하는 슈크림빵을 먹으면서 1화가 시작됩니다.
집에서 마슈를 기다리고 있는 양아버지이자 마슈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레그로 번데드가 있습니다. 직접 본인을 시크하고 엘리강트한 75살이라 소개합니다. 점잖은 듯한 레그로는 아직도 미는 문과 당기는 문을 구분 못해서 아예 뜯어서 들어온 마슈를 보고 기겁합니다. 오늘도 혼내보지만 금방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슈에게 별말 못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문을 고치려다 아예 부숴버리는 마슈의 힘. 할아버지는 오늘도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힙니다.
왜 항상 근육 트레이닝만 시키고 숲속에서만 살게하는지 의문을 갖는 마슈. 마법이 전부인 세계에서 마슈는 마법을 전혀 쓰지 못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할아버지는 일반인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마법량이 적은 덕에 지금까지 큰 차별과 서러움을 당하면서 살아왔기에 아들인 마슈만큼은 아픔없이 인적이 없는 숲에서 조용히 키우고싶습니다.
마슈의 의문을 설명하지 못하고 잠시 나가게 된 할아버지. 절대 도시에는 가지말라는 당부를 했으나, 슈크림이 곧 인생이자 대체불가 중요 존재인 마슈는 도시에서 유명 고블린 파티쉐의 한정 슈크림 전단지를 보고 몰래 도시로 달려갑니다.
후크를 뒤집어 쓰고 가게에 도착한 마슈. 가게 앞에서부터 맡은 달콤한 냄새에 저절로 주먹이 쥐어졌고, 주문한 슈크림을 받기 위해 마슈가 내민 동전들은 모두 구겨져있습니다. 기겁한 점원 앞에서 손으로 구부려진 동전을 다시 펼친 마슈. 아무렇지 않게 슈크림을 받다가 이번에 바람에 의해 뒤집어쓴 후크가 벗겨집니다. 그러자 주변에선 모두 당혹스러움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마슈의 주변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신문에 대서특필된 새로운 신각자의 소식. 1년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지닌 단 1명의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칭호로 즉시 귀족계급의 수여와 엄청난 액수의 상금 등의 혜택과 명성을 갖게되는 신각자. 해당 신문을 본 부패 경찰 블러드 콜먼은 재능러들에대한 질투와 신세한탄을 합니다. 그리고 모반이 없는 마슈에 대한 신고를 받습니다. 이 세계관에선 마법을 가졌다는 증표로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최소 1개의 선이 그어져있습니다. 이것으로 마법의 유무를 알 수 있으며 없는 존재는 곧 일반인으로, 자비없는 이 세계관에선 쉽게 사형도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몰랐던 마슈는 맨(?)얼굴로 슈크림을 먹으며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왜 할아버지는 도시에 가지말라했는지 의문을 느끼는 마슈. 그래도 휼륭한 슈크림의 맛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다 음주 업무 중인 다른 부패 경찰에게 부딪힌 마슈. 빨게진 얼굴로 마슈에게 경찰의 공권력과 자신의 위대함을 우기다가 마슈에게 곧바로 옷이 찢겨집니다. 반이 벗겨진 경찰은 더 큰 화를 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블러드가 옵니다. 모반이 없는 마슈를 알아본 블러드는 곧바로 체포를 하려다가 순식간에 나타난 할아버지가 마슈를 데리고 도망간 덕에 놓칩니다. 그러나 바로 추적 마법을 쓴 블러드. 두 사람은 그것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실컷 혼이 난 마슈. 풀 죽은 마슈의 모습에 더이상 화내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벌로 아침에 시킨 트레이닝 메뉴를 한번 더 하고 오라고 시킵니다. 또 문을 부술까봐 직접 문도 열어주면서 마슈를 숲속으로 보냅니다. 경찰에게 들통난 마슈를 이제 어떻게 숨겨야 할지 고민 중인 할아버지. 그순간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집의 벽을 부수고 돌아온 블러드와 마법 경찰 2명이 마슈를 찾습니다.
진심으로 운동하면 5분안에 끝내고 돌아오는 마슈. 다시 한번 미는 건지 당기는 건지 모르는 문을 두고 고민 중에 안에서 블러드가 할아버지를 괴롭히며 하는 말을 듣습니다. 마법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살 권리가 없다는 말을 들은 마슈. 고문에도 마슈가 어디있는지 알려주지 않는 할아버지. 잘 하는 것도 없었던 젊은시절에 이리저리 핍박 받은 시절이 떠오릅니다. 참다참다 못한 그는 결국 좋지 못한 선택을 하기 위해 높은 곳에 올랐던 날, 근처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누가 버렸는지 모를 마슈. 모반이 없는 것을 보고 오히려 동질감을 느끼며 자신을 향해 미소를 지어준 마슈와 함께 하기로 결심해왔습니다. 아버지로서 마슈가 도망칠 수 있게 시간을 끌면서 계속 큰소리로 마슈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칩니다.
잔뜩 열받은 블러드. 마무리 공격으로 큰 마법을 할아버지에게 쓰려는데 마슈가 문을 부수고 등장합니다. 즉시 힘으로 가볍게 부하 두 명을 제압한 마슈. 하나밖에 없는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왔다는 마슈의 말에 블러드는 기가찹니다. 마법도 못 쓰는 마슈를 하찮게 본 블러드는 과거 마법국 직속 경비대 시절에 드래곤을 쫓아냈다는 엄청난 마법을 쓸 준비를 합니다. 엄청난 위압감에도 무표정인 마슈. 바로 한 손으로 마법을 파리 쫓듯이 쳐버립니다.
마법이 손으로 칠 수 있는 거였는지 의문과 함께 사고의 정지가 온 블러드. 이번에는 마법 출력량을 주변 일대를 날려버릴 정도로 높여 다시 날립니다. 그러나 역시나 마슈는 파리를 쫓다 못해 계속해서 오는 공격을 리시볼로 보내거나 갖고 저글링까지 합니다. 평범한 마법이 안 되는 것을 깨달은 블러드, 할아버지의 마법 지팡이를 갖고 반격하려는 마슈를 대비해 방어 마법을 펼칩니다. 생각지 못한 마법을 쓸거란 긴장을 가졌으나 마법을 못 쓰는 마슈는 지팡이를 힘껏 던져 방어 마법을 아예 깨부숩니다. 마법 지팡이의 새로운 사용법을 본 블러드와 할아버지. 트레이닝을 시켰지만 이정도로 강한지 몰랐던 할아버지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절대 이길 수 없음을 깨달은 블러드. 이번일을 눈 감아 줄테니 되려 거래를 제안합니다. 마법학교에 입학해서 1년에 단 한명만 뽑는 신각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금품과 권리를 나누어준다면 지원과 함께 마슈에 대한 비밀도 숨겨주겠다고 제시합니다. 당연히 거절하려는 할아버지와는 반대로, 할아버지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싶은 마슈는 마법 경찰에게 쫓기는 것 대신에 거래를 받아들입니다. 이후, 블러드의 도움으로 가짜 모반을 세긴 마법을 쓸 수 없는 마슈가 마법학교에 입학하여 신각자가 되기 위한 각종 사건을 겪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슐 1기 1화 후기)
'해리포터' 패러디도 보이고 '원펀맨' 패러디도 보이는 개그 애니메이션입니다. 언급한 두 작품은 실제 패러디 된 작품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한건가 싶을 정도로 재밌게 패러디되었습니다. 요즘 숏폼에 익숙해서 애니메이션 20분을 진득하게 잘 못볼 때가 많아졌는데 마슐은 딴짓없이 계속 본 애니였습니다. 1화부터 개그요소가 많았고 가끔 '개그만화 보기 좋은날'에서 나올 법한 리액션도 보여서 다른 패러디 요소들을 찾는 즐거움까지 있던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어떻게 큰 난관을 헤치는가?는 작품의 중요 요소. 마슐에선 마법이 곧 힘인 세상에서 마법을 전혀 쓰지 못하는 마슈가 일반 학교도 아닌 마법학교을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여기 세계관에서 올해의 마법 최강자의 의미를 담은 칭호를 얻으라는 더 황당한 미션을 받게 된 주인공. 벌써부터 어떻게?라는 질문이 쏟아지면서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다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진짜 작가님 천재세요? 싶을 정도로 이걸 근육으로 이렇게 해결한다고? 라는 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즐겁게 웃어 본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인 만큼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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