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영화 줄거리 및 리뷰

1. 금발이 너무해 줄거리

 학교에서 인기있는 미녀 엘 우즈. 엘은 남자친구 워너에게 청혼 받을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친구들과 간 옷 가게에서 어떤 옷을 입고 데이트에 갈지 고민입니다. 그떄, 점원이 유행이 다 지난 옷을 비싼 가격에 팔려는 시도를 합니다. 금발을 가진 미녀는 바보라는 편견으로 접근했지만, 엘은 아닙니다. 특유의 재치와 지식으로 점원의 상술을 물리칩니다. 

 청혼 받을 기대에 워너의 말이 들리지 않는 엘.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워너가 반지를 끄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문가 집안인 워너는 곧 하버드 대학 입학과 졸업 후에 의회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는 엘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충격 받은 엘에게 그는 결혼은 명문가 집안 자녀와 헤야지 엘같은 미녀는 아니라며 더 큰 상처를 줍니다.

 그럼에도 워너를 포기할 수 없는 엘. 워너를 따라 하버드 법학대 입학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LSAT에서 높은 점수가 필요했고 부모님은 예쁜 엘이 법대를 희망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파티와 꾸미기도 참고 공부한 결과, 합격합니다.

 드디어 하버드 대학 입학 첫날이 왔습니다. 엘은 법학대 학생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색깔로 힘껏 꾸미고 왔습니다. 바비인형이냐는 조롱과 함꼐 별종 취급을 받아도 워너를 만날 생각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다시 만난 워너에게 하버드 입학이 별거냐는 엘. 전 남자친구에게 가볍게 인사 차 한방 먹인 엘은 첫 수업을 듣습니다. 그리고 스트롬웰 교수님께 과제를 해오지 않은 이유로 수업에서 쫓겨납니다. 기분이 상한 엘은 교내 밴치에서 초면인 남성에게 하소연합니다. 그는 3학년 법학대생 에밋으로 엘에게 수업과 관련된 조언을 줍니다. 그때 나타난 워너. 혼자가 아니라 약혼녀 비비안도 같이 왔습니다.

 충격받은 엘.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워너에게 접근하지만, 비비안이 막습니다. 심지어 다른 학생들도 별종인 엘에게 차갑습니다. 의기소침해진 엘은 방에만 있던 중, 파티 소식을 듣게됩니다. 비비안은 엘의 성격을 알고 코스튬 파티라고 거짓말 칩니다.

 코스튬 차림으로 나타난 엘. 파티장에선 모두 평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엘은 비비안의 비웃음을 무시하고 워너에게 갑니다. 워너는 우스운 모습이 된 엘에게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며 이곳과 엘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내뱉습니다.

 제대로 열 받은 엘. 그날부터 엘은 본 때를 보여주기 위해 공부에 집중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스트롬웰 교수님의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변하고, 칼라헨 교수님의 수업에선 워너의 주장에 반문까지 제시합니다. 게다가 켈러헨 교수에게 대표로 있는 로펌의 인턴 제안까지 받게됩니다.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인턴 자리에 합격한 엘. 첫 출근 날 워너와 비비안 그리고 조언을 주었던 에밋까지 만납니다. 첫 변호는 남편의 살인혐의를 받은 아내를 변호하는 일입니다. 부자인 남편의 돈을 노렸다기엔 아내인 브룩 역시 다이어트 비디오로 성공한 부자입니다. 그리고 엘은 그녀의 후배이자 팬으로서 브룩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고 당시의 알리바이를 밝히지 않는 브룩.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후, 브룩은 고백합니다. 다이어트 운동으로 큰 돈을 벌은 그녀는 사실 지방흡입술을 받고 있었습니다.

 칼라헨에게도 브룩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 엘. 칼라헨의 호통에도 비밀을 지킨 채 첫 재판이 열립니다.

 브룩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는 청소부 엔릭. 불리한 상황속에 눈치빠른 엘은 엔릭이 동성애자임을 알아냅니다. 이것을 유일하게 믿어준 에밋이 능숙한 신문으로 그가 동성애자이며 브룩과 불륜관계가 없음을 밝혀줍니다.

 첫 재판 후, 엘을 부른 칼라헨. 그는 엘의 눈썰미를 칭찬하며 엘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정식 변호사가 될 기회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나쁜 손으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당황한 엘은 칼라헨에게 큰 실망을 가지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히 보게 된 비비안이 엘과 칼라헨이 은밀한 거래를 주고받는다고 착각합니다. 비비안은 인턴생이 된 이후, 워너의 이중성과 엘의 시원하고 다정한 성격을 알게되었습니다. 덕분에 엘과도 가까워졌지만, 큰 오해로 엘에게 상처 주는 말을 밷고맙니다.

 인턴 생활과 학교도 정리하려는 엘. 에밋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단골 미용실에서 실장님과도 작별 인사를 하는 중에 누군가 말을 겁니다. 바로 스트롬웰 교수님입니다.

  "그런 인간 때문에 자기 인생을 망친다면 내가 너를 잘못 본 거지."

 엘이 미녀라서 접근한 칼라헨과 다르게 엘의 진짜 능력을 인정해 준 교수님의 말에 엘은 다시 재판장에 나타납니다.

 그 사이 브룩을 만나러 간 에밋과 비비안. 에밋이 전해 준 사실에 비비안은 실수를 깨닫습니다. 브룩 역시 자신을 믿어주지 않고 엘을 추행까지 한 칼라헨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합니다.

 해고된 칼라헨 대신 변호사로 선임된 엘. 엘은 모두의 도움으로 브룩의 변호를 맙게됩니다. 피해자의 친 딸을 신문하는 데 당연히 어설픕니다. 당시 피해자가 사고를 당하는 중에 샤워 중이었다는 진술만 계속 반복해서 묻습니다. 눈치가 보이는 상황 속, 엘에게 용기를 주는 에밋. 엘은 한 번 더 사고가 나기 전인 오전 일정을 묻습니다. 파마를 했다는 답변에 무언가를 눈치 채는 엘. 다시 사고 당시 무엇을 했는지 묻습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반대측 변호사와 반복되는 질문을 지적하는 판사의 지적에도 엘은 다시 묻습니다. 피해자의 딸은 샤워를 하고있었다는 답변에 엘은 질문합니다. 파마를 하고 24시간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야 파마가 풀리지 않는데 왜 그녀의 머리는 파마가 유지되어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피해자의 사고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브룩의 범행을 볼 수 있었는데 못 봤다는 그녀의 진술과 달랐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재판장에서 딸을 계속해서 신문하는 엘. 드디어 피해자의 딸은 고백하고 맙니다. 사실 새 엄마인 브룩을 처리하려 했으나 실수로 아버지를 잃었다는 전말을 듣게됩니다.

 무죄가 된 브룩과 첫 재판을 승소한 엘. 모든 재판이 끝나자 워너는 엘에게 달려갑니다. 다시 다정한 말과 함께 엘에게 용서를 구하며 청혼합니다. 그렇게 워너를 돌리기 위해 하버드에 입학했던 엘은 거절합니다. 이제 변호사가 될 엘은 지적 능력이 의심되는 워너와 결혼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법원을 나가게 됩니다.

 2년 후, 법대 졸업생 대표로 축사를 하는 엘. 자신을 믿자는 축사를 건네며 졸업합니다. 비비안은 워너와 헤어지고 엘과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워너는 상장도 애인도 없이 졸업합니다. 에밋은 독립해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고, 지난 2년간 연인 사이였던 엘에게 청혼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축사 후, 엘은 학사모를 던지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2001년에 개봉한 '금발이 너무해' 영화는 금발을 가진 미녀는 멍청하다는 편견을 깨고 유명한 명문대학 법대생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시작은 헤어진 남자친구를 되돌릴려는 단순한 이유로 입학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편견에 맞서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고 변호사까지 된 엘을 통해 통쾌함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무려 20년 정도 지난 영화지만, 그 시절 코미디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추천작입니다. 지금의 관점에선 편견으로 엘을 대하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당시 2000년대 초, 미국에 있던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나를 믿고 나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고싶다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