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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쉬즈 더 맨, 영화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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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쉬즈 더 맨 줄거리

 학교에서 여자 축구팀 선수인 비올라. 그런데 사전 공지도 없이 여성 수가 적다는 이유로 해체되었습니다. 비올라는 남자 축구팀 감독에게 같이 뛰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비웃음만 삽니다. 게다가 축구부인 남자친구도 그녀를 비웃자 헤어지게 됩니다.

 우울한 그녀는 집에 와서도 답답합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비올라 남매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의 바람은 딸이 예쁘게 다니길 바라고 비올라는 관심 없는데 강요받으니 기분은 바닥입니다. 방에 들어오니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가출을 준비 중입니다. 기숙형 학교 일리리아에 들어가는 것 대신에 좋아하는 밴드를 따라 런던으로 갈 생각입니다. 그때, 비올라의 머릿속에 전구가 켜집니다.

 세바스찬으로 변장한 채 일리리아에 입학한 비올라. 엄마에겐 아빠에게, 아빠에겐 엄마에게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목표는 이곳 축구팀에 들어가 전 남자친구의 콘월 팀을 이기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남자가 되는 훈련을 받았지만 불안합니다. 가입한 축구팀에서도 2군이 되고 남자들에겐 정신이상자 취급까지 받습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 친구에게 연락하자 특효약을 처방해줍니다.

 축구부 친구들이 모여있는 식당. 그곳에서 비올라의 친구들이 세바스찬의 전 여자친구 연기를 하며 비올라에게 메달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진짜 세바스찬을 집착하는 전 여자친구, 모니카까지 나타나자 부원들은 비올라를 다르게 보게 됩니다.

 소문이 퍼져 학교의 인기인이 된 비올라. 과학 실험 수업 중, 파트너로 미녀인 올리비아가 됩니다. 올리비아를 짝사랑 중인 룸메이트이자 같은 축구부 듀크는 아쉬워합니다.

 다른 남자들과는 달라 보이는 비올라. 당연히 여자아이지만 남자로 알고 있는 올리비아는 비올라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를 지켜본 듀크는 비올라와 거래합니다. 올리비아와 이어지는 데 도움을 주는 대신 축구부 1군에 갈 수 있게 도와주기로 합니다.

 점점 남자를 연기하는 상황에 익숙해진 비올라. 듀크의 도움으로 축구 실력도 나날이 상승합니다. 문제는 올리비아는 비올라에게 마음이 가 있고 비올라는 듀크에게 빠지는 계기가 발생합니다.

 엄마의 성화에 주니어리그 카니발에 여자 모습으로 자원봉사를 간 비올라.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듀크와 키스하면서 그에게 빠집니다. 기숙사에선 듀크의 진지한 연애 생각을 듣고 더욱 좋아하게 됬습니다. 게다가 듀크 역시 카니발에서의 계기로 비올라에게 관심이 생겨 세바스찬인 척 자신을 연결주려 합니다.

 드디어 1군이 된 비올라. 기쁨도 잠시 비올라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듀크를 이용하려는 올리비아의 방해에 곤란합니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방해하려고 비올라는 학교에서 못난이 취급을 받는 유니스와 함께 찾아가지만, 올리비아의 도발에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비올라가 떠나자 올리비아 역시 데이트를 중단시키고 나갑니다.

 또다시 엄마의 부름에 여자의 모습으로 자선행사에 참가한 비올라. 그곳에는 중년의 여성부터 아가씨 올리비아까지 있습니다. 모두 조신한 모습인 것에 비해 비올라는 올리비아를 주시하며 음식을 먹느라 바쁩니다. 드디어 화장실에서 둘이 있게 되자 올리비아의 계략을 듣고 놀랍니다. 오히려 세바스찬으로 착각한 비올라에 대한 마음을 듣는 중에 나타난 모니카. 그녀의 도발을 시작으로 셋은 한바탕 크게 싸우고 엄마의 등장으로 겨우 중재됩니다.

 올리비아를 짝사랑하는 남자 말콤. 말콤은 세바스찬이 남자로 분장한 여자임을 눈치채고 교장 선생님께 고자질합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비올라가 엄마와의 통화 내용을 듣고 인정하게 됩니다.

 비올라의 조언으로 세바스찬에게 고백할 준비를 하는 올리비아. 마침 비올라의 상황도 모른 채 돌아온 진짜 세바스찬을 본 올리비아가 그에게 키스와 고백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을 본 듀크는 비올라에게 역정을 내고 방에서 쫓아냅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다음날 콘월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쫓겨난 비올라. 급한 대로 유니스 방에 들어가 늦잠을 자고 맙니다. 와중에 아무것도 모른 채 경기에 참가하게 된 진짜 세바스찬은 당연히 경기를 엉망으로 진행합니다. 이것을 뒤늦게 와서 지켜본 비올라는 세바스찬의 등장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키는 교장 선생님. 비올라의 만행을 알게 된 말콤과 모니카까지 왔습니다. 모두의 앞에서 세바스찬이 여자라 주장합니다. 그러자 진짜 세바스찬이 바지를 내리면서 자신이 남자임을 증명합니다. 말콤은 기가 죽고 당황한 교장 선생님은 모든 잘못을 말콤에게 뒤집어씌우고 퇴장합니다.

 전반전 이후, 경기에서 쫓겨나는 세바스찬. 즉시 비올라가 세바스찬을 데려와 서로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왜 듀크가 화를 냈는지 이해하게 된 비올라는 일단 후반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남자분장을 하고 감독님을 설득합니다. 다행히 한 번 더 기회를 주셨고 뛸 수 있었지만, 듀크는 비올라에게 공을 안 주려고 애씁니다. 결국 점수까지 뺏기고 전 남자친구의 약 올림에 경기는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겨우 감독님의 제지하에 멈추었지만, 듀크는 여전히 감정이 상한 상태입니다.

 결국 마음속에 담아둔 마음을 고백하는 비올라. 분위기가 싸해지고 듀크는 당황합니다. 즉시 남자 분장을 제거하며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합니다. 여전히 의심하는 듀크에겐 역시 쌍둥이답게 상의를 탈의해서 증명합니다. 그제야 비올라의 진심을 받아들인 듀크는 함께 뛸 것을 제의했고 감독님 역시 성별 구분 없이 실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비올라를 도와줍니다. 결과는 마지막 패널티킥에서 비올라가 듀크에게 배운 실력으로 멋지게 우승합니다. 동시에 전 남자친구의 콧대도 누르게 됩니다.

 경기 이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비올라. 복잡한 감정에 멍하니 있는 듀크에게 세바스찬이 비올라의 편지를 전해 줍니다. 편지에는 사교계 연례 무도회 초대권이 있습니다.

 듀크가 오길 바라는 비올라. 드레스를 입을 기회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멋지게 차려입은 듀크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무대에서 드레스를 입은 비올라가 듀크와 함께 나타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그 시절 하이틴 영화라면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맞게 비올라가 여자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한 코믹스러 장면들과 뜬금없이 쌓인 오해에서 나오는 웃음까지. 오래된 코미디 영화는 간혹 왜 재밌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아직도 소소한 웃음과 뻔하지만 비올라가 어떻게 여자인 것을 숨기는지, 듀크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상하는 즐거움까지 생깁니다. 피곤한 하루 끝에 잠시 그 시절의 로맨스 코미디를 보고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영화 '쉬즈 더 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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