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perator 줄거리
깔끔한 대기업으로 추정되는 회사에서 말끔한 양복을 입은 직원 앞에 나타난 주인공. 노동자로서 허름한 옷을 입고 온 주인공은 서류를 확인한 직원이 알려준 G8 문 앞으로 갑니다. 옆에 G9 문 앞에도 서 있는 노동자. 모두 가족을 위해 일을 하러 온 단순 노동자들로 각자 배정받은 공간에 들어가서 퇴근 시간까지 단순 작업을 반복합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알파벳과 숫자 순으로 나와 있는 코드에 플러그를 옮겨주는 작업. 단순 반복 작업 중에 갑자기 지진이 난 듯 공간이 흔들리고 일부 조명이 꺼져 어두워졌습니다. 그런데도 안내 방송은 울리면서 업무는 계속됩니다.
특정 코드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액체는 쌓이더니 알 수 없는 무언가로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놀란 주인공은 어쩔 줄 모르는데 일을 하라고 보채는 방송. 할 수 없이 업무를 계속 진행하지만, 그것은 점점 형태를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눈 까지 껌벅거리고 긴 혀로 주인공을 공격하는 생명체. 생명의 위협을 느낀 주인공은 생명체의 공격을 피해 꺼내달라 외치는데도 퇴근 시간 전까진 나갈 수 없다고 답하는 방송. 정신없는 공격 후에 생명체는 사라졌습니다. 긴장한 상태로 주인공은 주변을 돌아보니 갑자기 튀어나온 생명체가 주인공의 등 뒤 중추 신경에 마치 플러그를 꽂듯이 혀를 꽂습니다.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주인공. 그대로 의식을 잃고 주인공의 아이가 생명체인 기생체에 공격당하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 사이 몸은 기생체의 주도로 주어진 작업을 반복합니다. 주인공의 머리 위에 있는 기생체는 업무를 보다가 주인공의 가족사진까지 치우려 합니다.
가족사진을 보고 의식을 찾은 주인공. 있는 힘을 다해 기생충을 떼어낸 후, 죽입니다. 살아남은 주인공은 퇴근 시간이 되어 밖을 나와보니 기괴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각 업무장에서 나온 노동자들이 기생체에 조종당한채 좀비처럼 퇴근 중입니다. 이런 무서운 상황 속에 주인공과 다른 두 명의 직원이 통합에 실패했다는 방송이 울리고 주인공은 저격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셀 수 없는 업무장에서 기생된 사람들이 좀비가 된 채 나오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단편 공상 과학 공포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회사가 단순 노동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들기 위해 기생체를 퍼트립니다. 다행히 초기 감염에서 직원들이 회사와 싸워 이기고 회사의 높은 임원도 회사에 등을 돌립니다. 그러나 회사는 사건의 주도자들에게 먹혀 주인공과 같은 노동자들을 일하는 기계로 만들게 됩니다.
어떤 직업이든 사람은 일을 하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직업에 귀천을 매기고 노동자들을 그저 돈을 벌어주는 부품 취급을 하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납니다. 현실에서도 '회사의 빨대'라는 슬픈 말이 있듯이 그저 부품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이 되도록 사라지길 바라며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이지만, 보고 나면 쓸쓸해지는 영화 'Operator' 한 번 감상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nfqy4Y2ODI&t=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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