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1화 줄거리, 후기 및 전회차(자막, 우리말 더빙)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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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1화 줄거리

 

 노을이 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골목 어귀에 모자를 쓴 한 아이가 지나가는데 모두 긴장합니다. 가게에 도착한 아이를 본 사람들은 또 영감한테 불렸냐며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지 묻자 일본에 간다는 아이의 말에 드디어 마음을 정했냐며 남자들은 놀랩니다. 그리고 뒤에서 등장한 자객. 리본은 모자 위에 있던 카멜레온이 변형한 총으로 즉시 겨냥하면서 자객은 임무를 실패합니다. 그렇게 아이는 자신을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이라 소개하며 1화가 시작됩니다.

리본!

 

 일본 나미모리 마을의 새벽. 이곳에 버스를 타고 리본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사와다 집안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두고 떠납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온 엄마가 가정교사가 되어주겠다는 리본의 편지를 받고 읽습니다.

 

 아침부터 또 지각할 위기에 놓인 주인공 츠나. 방은 쓰레기로 어지럽혀져 있고 학교에 가야하는데 퍼질러 자고있습니다. 깨우러 온 엄마는 하필 츠나의 15점 받은 수학 시험지를 발견하고 역시나...하고 한숨쉽니다.

 

 시험지를 들켜 깨어난 츠나에게 엄마는 이번에 가정교사를 들인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밥과 숙박만 허락해주면 24시간 공짜로 자녀를 차세대 리더로 키워준다 적혀있었다고 설명하는 엄마. 누가봐도 사기 같은데 츠나는 지각하기 전이라 일단 빨리 학교에 갈 준비를 하다 계단에서 미끄러집니다.

 

 집 안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있었던 리본. 누구냐 묻는 츠나에게 리본은 가정교사라 설명합니다. 갓난 아이에게 무시하듯 이름을 불리는 것을 따진 츠나는 리본의 발길질에 바로 널부러집니다. 어떻든 지각하기 전이라 등교하는 츠나. 등교하는 중에도 츠나의 머리 위에 앉아 따라 온 리본을 발견합니다.

리본은 자신을 히트맨(암살자)이라 소개하는 데 웃깁니다. 아기 주제에 무슨 소리하냐 따지려다 가는 길에도 또 사고 치는 츠나. 꼬리를 밟혀 화가난 강아지에게 쫄아버립니다. 고작 치와와에게도 겁 먹는 츠나를 보고 리본은 놀립니다.

 

 리본을 보고 모인 여학생들. 학교의 아이돌인 쿄코와 명문고를 다니며 아이라면 환장하는 하루가 리본과 인사합니다. 다들 아이 다루듯 리본과 인사 한 후엔 각자 등교하러 떠납니다. 리본은 떠나는 쿄코를 보고 츠나가 좋아하는 사람이 맞지 않냐 묻습니다. 학교의 아이돌이고 너랑은 관계없다며 츠나는 얼굴을 붉힙니다. 어떻든 자신을 좀 두라는 츠나에게 리본은 아이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츠나를 한 손으로 제압합니다.

 

 전과목 평균 17.5점에 뜀틀은 3단이 한계, 철봉도 못하는 못난이 츠나. 리본은 눈에 보이는대로 츠나에 대해 설명합니다. 어떻게 다 맞췄는지 자신은 못난이라서 아이돌인 쿄코에겐 절대 닿을 수 없다 말합니다. 츠나의 못난이 근성을 본 리본은 바로 애완동물 카멜레온이 변형한 총을 츠나에게 쏘면서 그냥 죽으면 알거라 말합니다. 그렇게 츠나는 이마 정중앙에 총알을 맞습니다.

 

 이마에 불꽃이 나오고 옷이 벗겨진 채 강하게 일어난 츠나. 필살 타임이 된 츠나는 쿄코를 찾기 시작합니다. 팬티만 입은채로 마을 여기저기를 달려간 츠나는 등교 중인 쿄코마저 지나칩니다. 그때 다시 쿄코에게 돌아가는 츠나는 트럭에도 부딪히고도 멀쩡히 달려가 학교 앞에 도착한 쿄코를 발견합니다. 오는 길에 츠나를 열혈남처럼 본 복싱부 료헤이와 같은 반 야구부 인기 친구 타케시 그리고 쿄코를 좋아하는 선배 모치다까지 모두가 있는 장소에서 츠나는 쿄코에게 고백합니다.

 

 팬티 바람의 츠나를 보고 도망간 쿄코. 그것을 본 모치다는 츠나를 주먹으로 쳐버립니다. 망신살을 당하고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온 츠나. 그 위에서 등장한 리본이 츠나에게 쏜 필살탄을 설명해줍니다. 정수리에 맞은 대상은 죽었다가 돌아온다는 탄환. 죽을 때 후회했던 것을 필사적인 상태로 해내겠단 상태로 깨어난다 합니다. 대신 지속시간은 5분이고 후회가 없는 대상이라면 그대로 이승탈출이라 설명 합니다.

 

 어떻든 쪽을 당해서 화가난 츠나. 리본의 뺨을 잡고 화풀이를 하지만 당연히 응징당합니다. 아침부터 팬티 바람으로 무슨 일을 당한건지 혼란스러운 츠나 앞에 풍기위원 히바리 쿄야가 등장합니다. 잘못 걸리면 큰일날 수 있어 얼른 리본이 가져와준 교복을 챙기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교실에서 유명인이 된 츠나. 팬티 바람으로 고백했던 것을 놀림당합니다. 가뜩이나 민망한데 아까의 일로 모치다가 점심시간에 체육관에서 기다리겠단 말까지 듣습니다. 쿄코의 모욕을 갚아주기 위해 불렀다는 말에 츠나는 점심시간이 되자 얼른 도망칩니다.

 

 검도부 주장에 작년 현대회 우승자 모치다. 당연히 이길 수 없는 상대이니 도망치는 츠나에게 리본이 등장합니다. 이길 수 없더라도 피하지 않고 목술 걸고 싸우는 남자는 멋있고 절대 잊을 수 없다 말해주는 리본. 그 말에 겁쟁이 츠나는 결심합니다.

 

 이미 심판까지 매수하고 기다리는 모치다. 안 온다면 자신의 부전승 확정이라며 신나있습니다. 그를 지켜보는 쿄코는 찝찝해하고 체육관에는 료헤이와 타케치 그리고 히바리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진짜 등장한 츠나. 체육복을 입고 오긴했지만 다리도 떨고 있습니다. 변태 스토커인 츠나를 용서할 수 없다 외치는 모치다. 나름 설득하려는 츠나에게 승부로 10분동안 일 본만 따내면 이긴다 외치는 모치다는 승자는 쿄코를 가진다고 말합니다. 상품마냥 걸린 쿄코는 화내지만 모치다는 무시하고 경기를 진행합니다.

 

 타케시가 건네 준 검을 받고 시작된 승부. 모치다는 검도 놓친 츠나를 계속 공격합니다.

 

이와중에 쿄코의 응원까지 받은 츠나는 몰래 지켜 본 리본의 총을 맞고 다시 필살 모드가 됩니다. 다시 팬티 바람이 된 츠나는 모치다의 검도 얼굴로 부서트리고 한 번에 모치다의 머리털을 뽑습니다. 이럼 일 본 아니냐 외치는 츠나. 그러나 아이들은 뭐하냐며 비웃고 심사위원도 황당해서 보기만 합니다. 이에 츠나는 이건 어떻냐며 모치다의 머리를 사정없이 뽑기 시작합니다.

 

 츠나의 승리를 외친 겁 먹은 심사위원. 대머리가 된 모치다 위에서 츠나는 필살 모드가 풀리고 쿄코는 츠나에게 다가와 아침일을 사과합니다. 게다가 농담을 잘 구분 못한다며 아침의 고백도 장난이라 생각합니다. 그 말에 힘이 빠진 츠나에게 쿄코는 멋있었다며 앞으로 츠나군이라 부르겠다 말해주자 츠나는 기뻐합니다. 

이건 좀 불쌍

 

 리본 덕에 꿈도 못 꾸는 일을 해낸 츠나. 처음에는 싫기만 했던 리본이지만 겁쟁이이자 못난이였던 자신이 해낸 것에 리본을 다시보게 됩니다. 그리고 츠나를 체육관 밖에서 지켜보는 남자. 츠나를 봉고레패밀리 10대 보스 후보라 언급하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츠나도 리본에게 보스 후보 소식을 듣습니다. 무려 9대 보스에게 츠나를 휼륭한 마피아 보스로 키워달란 명을 받고 온 리본. 이게 무슨 말인지 황당한 와중에 리본은 족보를 보여줍니다. 이탈리아인인 초대 보스가 일본에 건너와 아이를 낳았고 족보에 따르면 초대 보스가 츠나의 증고조할아버지라 설명합니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들은 츠나를 뒤로하고 잠옷을 입은 리본은 츠나의 침대를 뺏습니다. 심지어 침대 주변에는 부비 트랩까지 설치해놓고 츠나에게 오지말라 협박합니다. 그대로 바닥에서 자게 된 츠나의 하루가 끝나면서 1화도 같이 끝납니다.

 

3.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1화 후기

 오타쿠들에겐 전설로 불릴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계기로 덕후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처음 투니버스에서 했던 광고는 지금도 기억납니다. 한참 전성기가 끝나가고 사막이 된 투니버스에서 웬일로 새로운 작품을 알려 즉시 첫화를 본 이후 열심히 챙겨봤습니다. 문제는 방송이 어쩔 땐 지난 주에 방송했던 회차를 또 보여주고 다음 회를 안 보여주거나 다음 시즌이 이상할 정도로 방송되지 않아 챙겨보기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참다참다 만화방을 뒤적여 다행히 원작으로 완결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보신 분들을 미래편을 가장 재밋게 보셨을 겁니다. 작품의 이야기는 못난이라 불리는 평범한 중학생 츠나가 갑작스럽게 마피아 후계자란 소식을 듣고 리본이란 가정교사를 통해 보스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판타지적인 요소들로 인해 미래로 가는 편이 있습니다. 과학 기술로 일종의 시간 여행 같은 것이 가능하다는 설정인데 언뜻 들으면 오글거릴 수 있지만 직접 보시면 빠지실 겁니다. 해당 편의 최종 보스 캐릭터만 해도 인기가 엄청났고 이야기도 츠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 한 회마다 거를 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그 뒤의 이야기도 재밌지만 하필 애니메이션은 미래편까지 다루고 완결했습니다. 미래 편 이후는 리본과 같은 아기들을 지칭하는 아르꼬발레노의 비밀을 알게되는 중요 내용인데 왜 안 만들어지는지 아쉽습니다. 솔직히 지금이라도 다시 1화부터 리메이크하길 바라는 작품입니다. 그정도로 꿀잼 보장이니 만약 소재가 다소 오글거린다고 느끼시지 않는다면 꼭 직접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